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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적인 스페인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

by 자고 여행기 2023. 9. 15.

목차

    정열적인 스페인을 대표하는 브랜드인 인디텍스의 자라, 데시구알, 가죽공예의 장인 로에베 각 브랜드의 역사의 흐름과 브랜드의 특징들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스페인 브랜드 인디텍스

    1975년 아만시오 오르테가 로살리아 메라는 스페인 라 코루냐에 첫 자라 매장을 열게 되고 이때부터 제조업에서 소매업체로 확대되는 계기가 된다. 1985년에 공식적으로 INDITEX라는 통합적인 브랜드가 생기게 되고 포르투갈, 뉴욕 파리등 매장을 늘려가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이후 폴앤 베어, 마시모두띠 등 다른 브랜드와 통합하는 기회가 생겨 인디텍스는 더욱 확장된고 2000년도에는 마드리드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고 그 이후에는 온라인 매장으로도 입지를 다져가며 브랜드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인디텍스 브랜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그 줄임말인 SPA의 용어를 이해하면 더 도움이 된다. 이것은 의류기획과 디자인 생산, 제조 유통 그리고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모두 제조회사에서 맡는 구조이다. 직영매장의 운영과 대량생산으로 인한 비용 절감으로 인해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공급하고 유통 단계를 축소하여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의 빠른 회전 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 최신 트렌트를 빠르게 선보이는 인디텍스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는 탄소배출 감소를 위해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본사 근처에 제조업체를 두어 이동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있으며, 재활용 섬유를 이용한 옷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친환경적인 브랜드로 나아가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스페인에 방문 계획이 있다면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정열의 스페인과 닮은 데시구알

    DESIGUAL은 스페인어로 똑같지 않은, 고르지 않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 뜻과 부합하게 이 브랜드는 에스닉하고 컬러풀한 컬렉션들을 선보이고 있다. 창립자인 토머스 메이어는 1983년 중고 청바지로 만든 재킷을 디자인했고 이후 브랜드를 출시하게 된다. 본사는 바르셀로나에 위치해 있으며 1986년 이비자 항구에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이 생기게 된다. 브랜드는 성장해 2006년부터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 확장을 하기 시작했다. LOVE DIFFERENT는 데시구알의 모티브로 자신을 다르게 만드는 것을 사랑하고 또 사랑하도록 돕기 위해 이들을 찾는 모든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모티브처럼 다양한 캠페인과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백반증인 모델과의 콜라보, 입장 시 옷을 벗고 입장하세요 라는 슬로건으로 속옷만 입고 매장에 방문하면 무료로 옷 한 벌을 나눠주는 행사를 했었다.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적으로 큰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었고 브랜드 개성을 잘 표현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할 수 있다. 데시구알은 브랜드의 이미지와 부합하게 독특한 패턴과 색상들 그래픽들이 조합된 디자인이 많은 편으로 생동감 있고 개성 있는 스타일을 표현하고 있다. 스페인의 정열적인 모습과 어울리는 브랜드로 스페인 방문 시 구매를 하지 않더라도 꼭 방문해 보길 바란다.

     

    가죽 공방으로 시작된 브랜드 로에베

    LOEWE는 엔리케 로에베가 설립한 브랜드로 마드리드에서 가죽 공방을 만들면서 시작되었다. 스페인의 국왕 알폰소 7세는 이 가문을 스페인 왕실 납품업자로 뽑게 되고 1910년도 바르셀로나에 매장을 세우게 된다. 마드리드에 그란비아 거리에는 1939년 세워져 아직까지도 그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로에베에서는 가죽 제품뿐만 아니라 여성복, 스카프 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선보이면서 전 세계적으로 성장해 왔다. 1987년 LVMH와 협정을 맺었고 창립 150주년에는 LVMH가 이를 인수했다. 가죽 공방으로 시작된 로에베는 그만큼 가죽이라는 분야에서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1970년대부터 2014년도까지 브랜드를 상징하는 로고는 변화를 겪어왔지만, 1973년 비센테 벨라가 디자인한 로고는 지금까지도 큰 변화 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 공식적인 마크인 로고가 쇠붙이를 불에 달구어 가죽 위에 도장을 찍는 형식으로 디자인되는 것이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약 50년 동안 협업해 온 가죽 장인들과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면서 로에베 가죽 공예 학교를 세워 이 전통을 다음 세대에 전수하고 있다. 전통이 깊은 이 브랜드에서는 다양한 공예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로에베 재단을 만들어 댄스 사진 예술 공예 등 예술적인 분야들의 유산을 다음 세대까지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재단을 세웠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세 브랜드는 스페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각각 개성과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스페인을 방문한다면 꼭 방문하여 스페인 문화의 일부분을 느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