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고사는 스페인 중북부의 역사적인 도시로 다양한 관광지가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다. 역사부터 경제와 문화 그리고 유적지까지 설명한다.
스페인의 중북부 도시 사라고사 고대에서 현대까지
사라고사는 스페인의 중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역사는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대 이베리아 부족 중 하나인 세데 타니가 사라고사 지역에 거주했다. 로마의 전형적인 공공건물을 가지고 있었으며 중요한 경제 중심지로 발전했다. 이후 무슬림 정복과 다양한 지배자 변경을 겪었으며, 12세기에는 알모라비드 왕조에 함락되었고, 아라곤의 알폰소 1세에 의해 정복되어 아라곤 왕국의 수도로 지정되기도 했다. 선페스트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인해 도시가 많은 사망자를 냈으며, 18세기에는 왕위 계승 전쟁과 관련된 사건이 도시에 영향을 미쳤다. 나폴레옹 침공 중에는 포위 공격을 받았고, 두 번의 유명한 포위 공격이 있었다. 19세기에는 철도가 사라고사에 처음 생기게 되면서 도시의 발전에 기여했다. 20세기에는 스페인 내전과 후에 도시가 경제적으로 성장하며, 자동차 제조 공장과 미국- 스페인 합동 공군기 지도 설치 등의 발전이 있었다. 사라고사는 또한 철도의 중요한 지점이 되었고 1861년에는 바르셀로나- 사라고사 노선이 개통되었다. 이로써 철도 운송이 도시에 도착하며 경제가 좋아지기 시작했고 이어서 마드리드- 사라고사 노선도 개통되어 교통 편의성이 향상되었다. 또한, General Motors가 Opel 자동차 생산을 위해 건설한 대형 공장의 위치로 알려져 있다. 이로써 경제가 성장하였고, 도시는 스페인의 유럽 공동체 가입과 함께 국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Opel 자동차 공장 건설로 인해 도시가 더욱 성장하였으며, 유럽 연합 가입 기회를 활용하여 현재의 모습이 형성되었다.
사라고사의 날씨 그리고 경제와 문화
사라고사는 이베리아 반도 북동쪽에 위치하며 에브로 강과 주변 산지로 둘러싸인 지형적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이 도시는 스페인의 주요 도시인 빌바오, 마드리드, 발렌시아, 바르셀로나, 프랑스의 보르도, 툴루즈와 인접해 있어 교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 스페인에서 아홉 번째로 큰 자치단체 중 하나이다. 지역은 대체로 평평하지만 산악 지형도 존재하며, 고도는 주변에 따라 600m에서 750m까지 다양하다. 사라고사의 기후는 반건조 기후로 봄과 가을에 비가 가장 많이 오고, 여름과 겨울에는 가뭄이 발생할 수 있다. 여름에는 더워 최고 기온이 44.5 °C 까지 올라가고, 겨울에는 시원하며 서리와 눈도 내리기도 한다. 사라고사는 자동차 산업이 주요 경제 활동 중 하나인데 이외에도 가전제품을 제조하는 Balay, 철도 차량을 제작하는 CAF, 문구 부문의 SAICA 및 Torraspapel, Pikolin, Lacasa, Imaginarium SA와 같은 다양한 현지 회사가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또, 사라고사는 스페인 공군 및 우주군 기지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미국의 미 공군도 훈련을 위해 이곳을 이용했다. 또한 스페인의 주요 육군 사관학교, 군사 아카데미, 여러 여단 및 수비대의 본거지다. 문화적으로는 기독교가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지역 문화와 축제도 다양하다. 피에스타스 델 필라르 축제는 콜럼버스의 날로 기념되며, 다양한 활동과 이벤트로 9일 동안 진행된다. 사라고사 대학교는 스페인에서 오래된 대학 중 하나로, 주요 연구 개발 센터이기도 한 곳이다.
사라고사 관광지
필라르는 스페인어로 기둥이라는 뜻으로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야고보가 이베리아 반도로 선교 활동의 어려움이 있을 때 기둥 위 마리아가 나타나 용기를 준 적 있다는 이야기에서 기원해 기둥 위에 세워진 성당이 현재 필라르 성모 대성당으로 자리 잡았다. 성당 천장에는 고야의 작품인 레지나 마르티룸이 그려져 있다. 예배당은 벤츄라 로드리게스가 설계한 건축물로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성당이다. 제단은 다미아 포멘트가 다색 석고로 만들어 르네상스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스페인 내전이 한창이던 때에는 두 개의 폭탄이 대성당 안으로 떨어졌는데 다행히도 불발되어 무사했다. 이 폭탄은 성당 내부에 기념품으로 전시되어 있다. 알하 페리아 궁전은 중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궁전으로 타이파에 의해 지어졌다. 역사적으로 이곳은 왕들의 거주지로 사용되기도 하고 성의 요새로 사용되기도 한 중요한 곳이었고 지금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보호받고 있다. 과거 무데하르라는 가톨릭으로 개종하지 않은 무슬림들이 왕과 귀족들의 의뢰를 받아 건설된 건축물 중 하나로 궁전의 분위기는 이슬람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현재는 스페인에서 종교 재판소의 본부로 지정되었다. 재판소 관리자들을 수용하기 위한 시설이 설치되었고 탑이 감옥으로 사용된 최초의 사례일 수 있다. 아라곤에서 여러 봉기가 일어났고 이곳은 궁전에서 요새로 바뀌기도 했다. 군사적인 필요에 따라 개조되었고 나중에는 완전히 변형되어 군인과 장교들의 숙소로도 사용되었다. 궁전은 복원 프로젝트를 거쳐 1998년 예술적 역사적 기념물로 지정되었고 지금은 아라곤 지역 의회의 본부로 사용되고 있다.
사라고사는 스페인 중북부에 위치한 역사적으로 풍부한 도시로, 고대 이베리아 부족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변천사를 겪었다. 이 도시는 경제적으로 중요하며 자동차 산업과 다른 기업들이 기여하고 있으며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위치에 있다. 문화적으로도 다양하며 필라르 성모 대성당과 알하 페리아 궁전과 같은 관광 명소가 있고 사라고사 대학교는 오래된 대학 중 하나로 연구 개발 센터로 활동하고 있다. 이로써 사라고사는 역사, 경제, 문화적으로 다양하고 풍부한 도시로 스페인의 중북부에서 매력적인 관광지이다.